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보헤미안 랩소디'는 18일 오후 300만1538명의 누적관객수를 기록했다.
'보헤미안 랩소디'는 음악의 꿈을 키우던 아웃사이더에서 전설의 록밴드가 된 '프레디 머큐리'와 '퀸'의 독창적인 음악과 화려한 무대 그리고 그 뒷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올해 개봉한 뮤지컬 영화 '맘마미아!2'의 성적을 뛰어넘은 후로 계속 스코어를 경신하며 올해 국내 개봉한 음악 영화 중 최고 흥행작 위치를 굳혔다.
록을 몰라도 익숙한 '퀸'의 음악과 '프레디 머큐리'의 인간적인 드라마가 잘 어우러져 30~40대 관객들을 넘어 10~20대 젊은 관객까지 영화관에 불러 모으고 있다. 특히 생전 프레디 머큐리의 무대와 함께 하는 듯한 '싱어롱' 상영이 선풍적인 인기를 끌며 흥행 열기를 더했다.
359만 명을 동원한 영화 '라라랜드'(2016)(46일)는 물론, 342만 명을 동원한 영화 '비긴어게인'(2014)(50일)·대표적인 뮤지컬 영화 '맘마미아!'(2008)(25일)의 300만 돌파 시점과 비교했을 때 각각 27일·31일·6일이나 앞선 속도를 보이고 있어 앞으로의 성적이 더욱 기대된다.
뿐만 아니라 '신비한 동물들과 그린델왈드의 범죄'를 비롯한 신작 공세에도 불구하고 예매율 1위를 기록해 장기 흥행 열풍을 이어가고 있어 눈길을 끈다. 과연 '보헤미안 랩소디'가 음악 영화의 새로운 흥행사를 써내려 갈 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