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는 18일 한국석유공사의 오피넷(www.opinet.co.kr) 가격정보를 바탕으로 이같이 밝혔다. 이에 따르면 유류세 인하(123원) 대비 인하율은 108.5%다.
산업부는 주유소 판매가격 인하폭이 유류세 인하분을 초과하고 있어 최근 유가 하락분이 판매가격에 반영되고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고 밝혔다.
휘발유 외 유종별로는 경유의 경우 인하 전 가격(1495.8원)에서 87.7원이 하락해 인하율 100.8%, 부탄은 인하 전 가격(934.3원)보다 29.4원 하락해 인하율 97.9%를 기록했다.
브랜드별로는 휘발유 기준으로 알뜰주유소는 135.5원(인하율 110.2%)을 인하해 정유사폴 주유소(133.3원 인하, 인하율 108.3%)보다 인하 폭이 소폭 컸다.
산업부는 유류세 인하 시행 이후 알뜰주유소가 초기에 가격인하를 선도하고 정유사폴 주유소가 뒤따르는 추세를 보이는 것으로 분석했다.
산업부는 또 지금까지 가격할인을 하지 않고 있는 주유소의 상당수는 지방 읍·면에 소재해 이전 재고물량이 소진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산업부는 이와 함께, 유류세 인하분 외에 국제유가 인하분도 판매가격에 신속히 반영될 수 있도록 관계기관 협조를 지속 요청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