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사 3분기 실적 지난해 대비 4.0% 감소

카드사들의 실적 부진이 3분기에도 이어졌다.

18일 업체별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신한과 삼성, KB국민, 현대, BC, 하나, 우리, 롯데카드 등 전업계 8개사의 3분기 당기순이익은 모두 4053억원으로 집계됐다.

이같은 실적은 지난해 같은 기간 4223억원 대비 4.0% 감소한 것이다. 앞서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지난해 상반기 대비 31.9% 줄어든 바 있다.


업체별로는 신한카드의 3분기 당기순이익이 113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4.0%(359억원) 줄었고, 삼성카드는 지난해 3분기 대비 12.1%(111억원) 감소한 807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거뒀다.

또 KB국민카드는 4.4%, 현대카드는 1.4%씩 각각 감소하는 등 중상위 카드사의 실적 부진이 두드러졌다.

BC카드는 3분기 당기순이익이 194억원으로 지난해 3분기 대비 43.6% 급감했다. 반면 하나카드와 우리카드는 3분기에 거둔 순익이 각각 28.4%, 8.2%씩 늘었다. 롯데카드는 148억원의 순익을 올렸다.

카드사들은 가맹점 수수료 인하와 금리 인상에 따른 자금조달 비용 상승 등으로 인해 순익 규모가 줄어드는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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