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현장 시간입니다. 오늘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사랑을 도예와 목공 등으로 표현한 미술작품전시회들을 소개합니다."
거친 질감의 십자가와 화려한 색감의 십자가가 대비를 이룹니다.
연동교회 문화선교부 기획 초대전으로 마련된 달뫼 윤석경 도예가의 십자가 전으로, 다양한 질감과 형태로 십자가를 형상화 한 도예 작품 40여 점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윤석경 도예가는 "초벌과 재벌의 과정을 거쳐야 완성되는 도예작품과 같이 하나님의 도우심과 만지심의 과정이 있어야 미숙한 인간도 비로소 성숙해질 수 있다"며, "전시를 찾는 관람객들이 십자가 작품들을 바라보며 겸손한 마음을 갖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윤석경 도예가
"우리는 십자가 앞에서 오만할 수도 없고, 오만해서도 안 되고, 그리고 십자가는 희생의 십자가니까 생활하시면서 조금씩 생각을 다듬어서 십자가로 인해서 좀 더 성숙된 삶을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초대형 목공예 작품 '노아의 방주' 등을 제작해 온 구리 예닮교회 교인들이 나무 소품 전시회를 열었습니다.
이번 전시회에선 교인들이 직접 만든 성경 덮개와 십자가 소품 등을 선보였습니다.
특히 감람나무로 제작된 성찬기가 눈에 띕니다.
[인터뷰] 고대경 목사 / 예닮교회
"이번 소품들 중에서 가장 심혈을 기울인 것은 성찬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아마 '예수님께서 제자들과 떡을 나누실 때 목그릇으로 하지 않았을까' 라는 아이디어에서 시작이 됐고요. 특별히 이번에 저걸 제작할 때에는 베들레헴에서 직접 제가 들고 온 감람나무로 만들었다는 데에서 큰 의미가 있고요."
이번 소품 전시회에선 지역 주민들과의 소통을 위해 도마와 보석함 등 일반 생활 소품들과 고대경 목사의 수채화 작품들이 함께 전시됐습니다.
판매를 겸하는 이번 전시의 수익금은 노아의 방주 작품 제작을 위해 사용됩니다.
광림교회 미술인선교회가 교회 창립 65주년을 기념해 순회 전시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번 전시에선 십자가와 창조세계 등을 표현한 다양한 미술작품 20여 점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현재 광림교회 본당 장천갤러리에서 진행되고 있는 이번 미술인선교회 전시는 인천 청라국제도시에 위치한 광림서교회와 경기 의정부에 자리한 광림북교회에서 이어집니다.
CBS 뉴스, 이빛나입니다.
[영상취재] 이정우 [영상편집] 조세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