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외교부와 인천공항공사 등에 따르면, 공사 보안검색요원 A씨는 지난 1일 쿠웨이트 공항 4터미널에서 근무하던 중 쿠웨이트 공항경찰대 소속 경찰관에게 성추행을 당했다.
지난 5월 인천공항공사가 쿠웨이트 공항 제4터미널 위탁운영사업 계약을 체결한 지 약 6개월 만이다.
이같은 사실은 쿠웨이트 현지 언론에도 보도됐다.
쿠웨이트 공항에서 근무해왔던 A씨는 대사관 등의 도움을 받아 쿠웨이트 검찰에 출석해 피해 사실을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인천공항공사는 이에 대해 "쿠웨이트 당국에 사건의 신속한 해결과 재발 방지를 위한 대책 수립을 강력히 촉구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