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갤럽은 전국 성인 1001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문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는 지난 주보다 2%p 하락한 52%로 집계됐다고 16일 밝혔다.
긍정 평가를 한 이유는 '북한과의 관계 개선'(32%), '외교 잘함'(11%), '대북. 안보 정책'(7%) 등 순이었다.
반면, 부정평가는 4%p 오른 40%였고, 의견 유보는 9%로 나타났다.
부정 평가를 내린 이유로는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44%)을 가장 많이 뽑았고, '대북 관계·친북 성향'(21%), '최저임금 인상'(3%), '일자리 문제·고용 부족'(3%) 등이 뒤를 이었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42%, 자유한국당 17%, 정의당 9%, 바른미래당 6%, 민주평화당 1% 등으로 나타났다. 무당층은 25%였다.
한국당의 지지율이 17%까지 오른 것은 2016년 11월 둘째 주 이후 처음이다.
민주당과 한국당 지지율은 전주보다 각각 1%p, 3%p씩 올랐다.
한국갤럽은 "최근 6개월간 성인 네 명 중 한 명 정도가 평소 특별히 지지하는 정당이 없는 무당층으로 분류된다"며 "이들의 대통령 직무 긍정률이나 정치적 성향 등을 살펴보면 여당인 민주당 지지층보다 제1야당인 한국당 지지층에 더 가깝다"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3일에서 15일까지 사흘간 전화조사원 인터뷰 형식으로 진행했으며 표본오차는 ±3.1%포인트(95% 신뢰수준)에 응답률은 14%다.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한국갤럽 홈페이지 혹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