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도시계획위, 고속버스터미널 현대화 사업 승인

용적율 49층→43~44층, 공공기여율 12.5%→15% 조건부… 사업 탄력 전망

(사진=자료사진)
매각 특혜 의혹을 받고 있는 충북 청주 고속버스터미널 현대화 사업이 청주시 도시계획심의위원회를 통과했다.

청주시는 도시계획건축공동위원회는 전날 '가경동 고속버스터미널 현대화 사업'에 대한 지구단위 변경 등을 심의해 조건부 가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위원회는 교통량 증가 등의 문제를 들어 기존 1000%인 용적율을 930~950%로 하향 조정하도록 했다.

기존 49층에서 주상복합 건물은 44층, 터미널 건물도 43층으로 각각 낮추기로 했다.


또 특혜 시비 등을 감안해 기존 12.5%인 공공기여율을 15%로 높여 기부채납하는 것을 조건으로 달았다.

시는 조만간 의결 사항을 정리해 시행사인 청주고속버스터미널에 보낼 계획이다.

이에 따라 그동안 도시계획 심의 지연 등으로 답보 상태에 놓였던 고속버스터미널 현대화 사업에도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한편 감사원은 청주시의 고속버스터미널 매각 과정을 감사한 뒤 '불문 처분'하기로 결론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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