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 코리아는 16일, 인천 파라다이스 시티 호텔에서 국내 최초로 '더 뉴 메르세데스-벤츠 C-클래스(The New Mercedes-Benz C-Class)'를 공개하고 올해 C 220d 모델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우선 부분변경 모델이지만 6,500개의 부품을 교체한 것이 눈에 띈다.
벤츠는 이번 부분변경에서 C클래스 세단 구성요소의 절반에 달하는 6,500개의 부품을 교체하며 내외부 디자인 개선은 물론 S클래스에 버금가는 첨단 운전 보조 시스템, 편의장비, 최신 파워트레인을 적용했다.
더 뉴 C클래스에는 새로운 직렬 4기통 디젤 및 가솔린 엔진에다 가솔린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 등이 탑재될 예정이다.
벤츠 코리아는 "가장 먼저 국내에 출시되는 더 뉴 C 220d에 탑재된 최신 디젤 엔진(OM 654)은 최적의 효율성과 동급 최고 수준의 성능을 자랑한다"며 "기존 엔진보다 출력은 24마력 증가해 최고 출력 194마력, 최대 토크 40.8kg·m의 뛰어난 성능을 발휘한다"고 밝혔다.
더 뉴 C클래스는 새로운 디자인의 전면 범퍼와 헤드램프 및 테일램프로 고급스러움을 살렸다. 아방가르드(AVANTGARDE) 모델은 새로운 전면 범퍼 디자인이 적용돼 역동성을 높였고 선택 사양으로 제공되는 'AMG 라인'은 다이아몬드 라디에이터 그릴, 전용 프론트 에이프런 등 AMG 라인만의 독창적 디자인을 갖췄다.
편의사양과 운전보조 장치도 S클래스에 버금간다.
더 뉴 C클래스에 새롭게 적용된 '3-스포크 스티어링 휠'은 S클래스와 같은 사양으로 제공된다. 운전자는 스티어링 휠 조작만으로 전체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등 제어가 가능하고 디스트로닉(DISTRONIC) 및 크루즈 컨트롤도 제어하도록 설계됐다.
12.3인치의 고해상도 풀 디지털 계기판 디스플레이가 선택 사양으로 제공되고 디스플레이는 클래식, 스포츠, 프로그레시브(Progressive) 세 가지 스타일이 적용됐다.
카메라와 레이더 시스템 성능을 대폭 높여 차량 전방 및 후방, 주변 상황을 보다 넓고,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게 됐다. 레이더는 전방 250m, 측면 40m, 후방 80m의 넓은 범위를 스캔하고 카메라는 전방 500m까지 인식한다.
여기에다 '프리-세이프®(PRE-SAFE®)'를 비롯해 능동형 브레이크 어시스트(Active Brake Assist), 사각지대 어시스트(Blind Spot Assist), 평행 주차와 직각 자동 주차, 자동 출차 기능까지 제공하는 액티브 파킹 어시스트(Active Parking Assist) 등이 기본 탑재됐다.
벤츠 코리아는 올해 더 뉴 C 220d(부가세 포함 5,520만 원)를 우선 출시한 후 내년 초부터 순차적으로 가솔린 및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고성능 AMG 모델, 쿠페와 카브리올레 버전을 출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