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스 부통령은 문재인 대통령과 회담한 직후 기자들에게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간 만남이 내년 1월 1일 이후에 이뤄질 것"이라며 "구체적인 장소와 시간문제는 논의중"이라고 말했다.
펜스 부통령은 특히 북한의 핵 목록 신고가 2차 북미정상회담의 전제조건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펜스 부통령은 미 NBC뉴스와의 인터뷰에서 2차 정상회담이 열리기 전에 북한에 핵.미사일 시설에 대한 완전한 목록을 제공하라고 요구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내년초 열릴 2차 정상회담에서는 핵시설과 무기공개를 위한 검증 가능한 계획이 마련될 것이라며 "모든 것은 관계에서 시작하지만 이제 우리는 결과를 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펜스 부통령은 "다음 정상회담에서는 북한의 의심스러운 모든 핵무기와 개발시설을 확인하고 사찰을 허용하며, 핵무기 폐기 계획을 세우는 것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펜스 부통령은 북미관계와 관련해 북한의 핵.미사일 시험중단과 미국인 억류자 석방 등을 언급하며 엄청난 진전이 있었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대북제재와 관련해서 완전하고 검증하고 불가역적인 비핵화 달성을 위해 시행되는 계획이 있을 때까지 압박을 계속 유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