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이 치러진 15일 입시전문 학원들이 수리영역 출제 경향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올해 난이도는 지난해에 비해 쉽게 출제됐다는 의견들이 많았다.
종로학원하늘교육은 "수학가형의 경우 전년 보다 쉬웠고, 올해 6월과 9월 모의평가 때보다도 쉬웠다"며 "수학나형의 경우 전년 수준과 비슷하게 출제됐는데 어느 정도 변별력 있게 출제됐다고 보여진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수리영역에서 변별력을 높이기 위한 일명 '킬러문항(4점)'이라고 일컫는 21번, 29번, 30번 문제에 대해 가형과 나형 모두 전년에 비해 쉬웠다는 평가다.
중간 난이도의 문제들은 가형의 경우 쉽게 출제된 반면, 나형의 경우 다소 어렵게 출제된 것으로 분석됐다.
종로학원하늘교육 임성호 대표는 "가형은 상위권 학생들에겐 변별력이 조금 떨어질 것으로 보이고, 중위권 학생들은 변별력은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며 "나형은 1~2등급대 학생들에겐 다소 쉽게 느껴질 수 있으나 3등급대 이하 학생들은 조금 부담을 느낄 수 있는 수준"이라고 밝혔다.
또 다른 입시전문가는 "가형은 대체로 쉬웠다고 보여진다"며 "나형은 결과적으로 올해 6월보다는 쉽지만 9월과 비슷한 난이도라 평가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