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세안 관련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싱가포르를 방문 중인 펜스 부통령은 이날 문재인 대통령과 회담한 직후 기자들에게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과의 만남이 내년 1월1일 이후에 이뤄질 것"이라며 "구체적인 장소와 시간은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과거 정부가 했던 실수를 반복하기를 원하지 않는다"며 "솔직히 우리는 지난 수십년간 (핵을 포기한다는) 북한의 약속만 믿고 제재를 풀거나 경제적 지원을 해줬지만 이후 그 약속은 다시 깨졌다"고 지적했다.
앞서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은 13일 싱가포르에서 기자들과 만나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위원장과 두 번째 정상회담을 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말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