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경찰' 감독-박서준, 엑소시즘 영화로 재회

'사자' 40초 영상만으로 18개국 선판매
악에 맞서는 격투기 챔피언과 구마사제

영화 '사자' 스틸컷(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565만 관객을 모은 흥행작 '청년경찰'(2017)의 김주환 감독과 배우 박서준이 다시 한 번 손을 맞잡은 영화 '사자'가 40초짜리 프로모 영상만으로 전 세계 18개국에 선판매됐다.

'사자'는 아버지를 잃은 상처를 지닌 격투기 세계 챔피언 용후(박서준)가 구마사제 안신부(안성기)를 만나 세상을 어지럽히는 강력한 악에 맞서는 이야기를 그린다.


15일 배급사 롯데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최근 세계 3대 콘텐츠 마켓으로 꼽히는 미국 산타모니카에서 열린 아메리칸 필름 마켓을 통해 '사자'의 40초 프로모 영상이 공개됐다.

지난 8월 14일 크랭크인으로 한창 촬영 중인 이 영화는, 짧은 영상만으로 홍콩 마카오 캄보디아 라오스 일본 필리핀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브루나이 인도네시아 대만 태국을 비롯해, 독일 벨기에 룩셈부르크 네덜란드 리히텐슈타인 스위스까지 모두 18개국에 선판매됐다.

해외 바이어들은 "흥미롭고 강렬하며 치명적이어서 기대감을 불러일으킨다" "'신과함께'에 이어 또 하나의 뛰어난 작품으로 자리매김할 것" 등의 반응을 보였다는 것이 롯데엔터테인먼트 측의 전언이다.

영상과 함께 공개된 해외용 스틸은 격투기 선수로서 강력한 악에 맞서는 용후로 분한 박서준을 전면에 내세웠다. 용후는 어린 시절 불의의 사고로 아버지를 잃은 뒤 세상에 대한 불신과 원망을 갖게 된 인물로, 안신부와 함께 예상치 못한 사건과 맞닥뜨리게 되면서 이야기가 펼쳐진다.

안성기는 연이어 발생하는 부마자들을 보며 강력한 배후의 존재를 직감하고 이를 쫓는 구마사제 안신부를, 우도환은 상대의 약점을 꿰뚫고 이용하는 데 탁월한 재능을 지닌 비밀스러운 인물 지신을 연기한다.

영화 '사자'는 내년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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