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펜스 美부통령 면담…아세안+3 정상회의도 참석

'대북압박' 강조한 펜스와 비핵화 협의…다자회의서 아베 조우 여부도 관심

아세안 관련 정상회의 참석차 싱가포르를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15일 오전 10시 30분(현지시간)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을 면담하고 비핵화와 평화구축 방안 및 한미관계 등을 협의한다.


문 대통령이 펜스 부통령을 면담하는 것은 지난 2월 평창 동계올림픽 이후 9개월여만이다. 2차 북미 정상회담이 내년 초로 예상되는 가운데 한반도 비핵화 로드맵을 논의할 북미고위급 협상이 지지부진한 상황에서 협의가 이뤄져 주목된다.

특히 문 대통령이 북한의 비핵화 조치에 따른 미국의 상응 조치를 강조하는 국면에서 최근 '전례 없는 대북 압박'을 강조한 펜스 부통령과 어떤 메시지를 주고받을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어 문 대통령은 제21차 아세안+3(한중일) 정상회의와 제13차 동아시아 정상회의(EAS)에 잇따라 참석한다.

일제 강제징용 피해를 배상하라는 한국 대법원의 판결에 대한 일본 정부의 반발이 이어지면서 양국관계가 급격히 얼어붙은 가운데 문 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조우 여부도 관심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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