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업체들이 전통적으로 제품 가격을 올려온 연말연초 시즌으로 접어들면서 식품업체는 물론 소비재 업체들이 앞다퉈 가격을 올리고 있다.
14일 롯데월드는 다음 달 1일부터 자유이용권을 2000원 가량 인상하기로 하고 입장권 가격인상안을 인터넷 홈페이지에 게시했다.
롯데월드는 입장권과 놀이기구 이용권 가격이 평균 3~4%인상된다고 밝혔다.
롯데월드 관계자는 "제세공과금이 많이 올랐고 임금인상 부담도 있는 상황에다 물가상승률을 반영해 요금인상을 단행했지만 고객부담을 감안해 인상폭을 최소화하려고 노력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내년 창사 30주년을 맞아 더 좋은 서비스와 컨텐츠 특히 VR쪽 컨텐츠 보강, 새로운 어트렉션, 공연 등에 많은 투자가 필요해 가격을 올리기로 했지만 이런 비용을 모두 소비자에게 전가시킨 건 아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