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삭간몰 기지, 이미 파악…통상적 수준 활동"

"한미, 관련 사항 공동으로 공유하고 있다"

삭간몰 미사일 기지를 찍은 위성사진 (사진= DigitalGlobe/ CSIS Beyond Pararell)
미국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가 북한의 삭간몰 미사일 기지를 두고 '북한이 미공개 미사일 기지를 운영하고 있다'는 보고서를 발표한 것과 관련해 국정원은 "삭간몰 기지는 이미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정원은 14일 국회 정보위원회에 이같은 내용을 보고했다고 정보위는 보도자료를 통해 전했다.

보도자료에 따르면, 국정원은 "삭간몰 기지 현황은 이미 파악하고 있었으며, 통상적 수준의 활동이 지속되고 있다"고 했다.


국정원은 또 "여타 미사일 기지에 대해서도 관심을 갖고 집중 추적하고 있다"면서 "이와 함께 국정원은 스커드.노동 등 현재 북한이 보유 중인 미사일 현황"을 정보위에 보고했다.

그러면서 "한미는 관련 사항을 공동으로 평가.공유하고 있으며, 북한의 핵과 미사일 등 관련시설과 활동을 공동으로 면밀 주시하고 있다"고 했다.

앞서 미국 일간지 '뉴욕타임스'는 CSIS 보고서를 인용해 북한이 십여곳의 미사일 기지를 발전시키면서 기만술을 쓰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에 북한전문사이트 '38노스'는 '북한 미사일에 관한 뉴욕타임스의 사실 오도 기사'(The New York Times’ Misleading Story on North Korean Missiles)라는 레온 시걸 미국 사회과학연구위원회 동북아안보협력프로젝트 국장의 기고문을 올려 반박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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