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이 13일 발표한 2018년 쌀 생산량 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쌀 예상 생산량은 386만 8천t으로 지난해(397만 2천t)보다 2.6%(10만 4천t) 감소했다.
이는 냉해 피해가 컸던 지난 1980년 355만t 이후 가장 적은 수준이며 쌀 생산량이 3년째 감소세를 보였다.
올해 쌀 생산량이 줄어든 것은 벼 재배면적과 생산량이 지난해보다 감소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올해 벼 재배면적은 73만 7673ha로 지난해(75만 4713ha)에 비해 2.3%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 올해 10a당 생산량(524kg)은 폭염과 잦은 강수, 등숙기의 일조시간 감소 등 기상 영향으로 지난해(527kg)보다 0.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별 쌀 생산량은 전남이 76만 6천t으로 가장 많고 다음으로 충남 73만 2천t, 전북 62만 7천t, 경북 53만 5천t, 경기 39만t 순이다.
통계청 관계자는 "낟알이 형성되는 7∼8월에 폭염과 잦은 비가 이어졌고 낟알이 익는 9월에 일조시간이 줄어 쌀 생산량이 감소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