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협은 13일 "상인들이 20여 대 디젤 발전기로 전기를 사용하면서 식품안전과 화재 발생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발전기 바로 옆에 수산물을 진열해 판매하고 있어 식품 오염이 우려된다"고 밝혔다.
수협은 디젤 발전기에서 발생하는 배기가스는 2016년 세계보건기구(WTO)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가 1등급 발암물질로 지정했다고 지적했다.
또한 매연으로 인해 구 시장 내 공기질 오염이 심각해지고 있으며, 경유 자체가 수족관에 유입되거나 진열된 수산물 위로 떨어지는 등 오염 발생 가능성도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런 오염원에 노출된 수산물을 섭취할 경우 식품위생 안전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며 관련 당국의 단속을 촉구했다.
또한 "구 시장에서 납품받은 수산물을 판매하는 요식업체나 재래시장 등을 통해 피해가 광범위하게 확산할 수 있다"며 "구 시장 출입과 수산물 구입을 자제해달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