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보자" 인산인해 도쿄돔 앞…오전부터 긴 행렬

방탄소년단. (사진=빅히트엔터테인먼트 제공)
방탄소년단의 일본 투어 시작을 알리는 오늘(13일) 공연장인 도쿄돔 앞은 인산인해를 이루며 뜨거워지고 있다.

'광복절 티셔츠'로 인해 방탄소년단은 일본 내 극우세력의 공격을 받고 있지만, 그런 일이 있었나 싶을 정도로 도쿄돔 앞은 방탄소년단을 보러 온 팬들로 가득한 상황이다.

공연은 저녁 6시부터 시작이지만, 오전부터 SNS 등을 전해진 도쿄돔 앞은 방탄소년단을 만나려는 수많은 사람들로 벌써부터 긴 줄이 형성돼 있는 게 확인 가능하다.

또한 전날 도쿄돔 호텔에서는 창문에 BTS와 지민 이름을 적고 하트 표시까지 하는 등 방탄소년단을 응원하는 퍼포먼스가 이어진 것으로 전해진다.

최근 일본 내에서는 '방탄소년단'을 향한 무차별적인 비난이 이어지고 있다.


원폭 문양이 프린팅 된 '광복절 티셔츠'가 논란의 시발점이 됐고, 일본 매체들의 연이은 보도로 인해 한 방송사 음악 프로그램 출연이 하루 전날 갑작스레 취소되는 일도 있었다. 이를 계기로 극우세력을 자신들의 세를 결집하려는 의도로 계속 목소리를 높이는 상황.

하지만 일본 내 아미들은 그들의 주장에 휘둘리지 않고, 방탄소년단을 보기 위해 도쿄로 결집하며 그들을 응원하고 있다. 도쿄돔 공연 티켓은 여전히 매진 상황이다.

아울러 방탄소년단은 싱글 발매 첫 주만에 오리콘 주간 싱글 차트 1위를 차지하며, 여전히 식지 않는 인기를 과시해 눈길을 끌었다.

오늘 발표된 일본 오리콘 주간 싱글 차트(11/5~11/11)에 따르면, 지난 7일 발매한 방탄소년단의 9번째 싱글 '페이크 러브/에어플레인 파트 2'(FAKE LOVE/Airplane pt.2)가 45만 4829포인트를 기록해 주간 싱글 차트 1위였다.

앨범 발매 첫 주에 40만 포인트를 넘긴 해외 아티스트는 방탄소년단이 처음이다. 그뿐만 아니라 이번 앨범은 데일리 싱글 차트에서도 발매 첫날 1위에 올라 6일 연속 1위 중이다.

방탄소년단은 오늘 일본 도쿄돔을 시작으로 쿄세라돔 오사카, 나고야돔, 후쿠오카 야후오쿠!돔에서 '러브 유어셀프' 일본 투어를 이어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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