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BBC는 13일(한국시간) "잉글랜드축구협회(FA)가 불법 스포츠 도박 관련 규정을 어긴 스터리지를 징계위원회에 회부했다"고 전했다. 스터리지는 20일까지 관련 혐의에 대해 해명할 수 있다.
BBC에 따르면 선수라는 지위를 통해 얻은 정보를 누군가에게 제공했다는 의심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현지 언론들은 1월 웨스트브로미치 임대 시절 일어난 사건으로 추정하고 있다.
리버풀은 "스터리지가 절대 스포츠 도박과 연루되지 않았다고 말하고 있다"면서 "조사과정에 100% 협력했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조사가 끝날 때까지 어떤 입장도 밝히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FA는 규정 E8(1)(a)(ii)와 E8(1)(b)를 어겼다고 공식적으로 설명했다.
E8(1)(a)는 '선수는 직접, 또는 간접적으로 베팅을 해서는 안 되고, 특정인에게 베팅을 하도록 지시해서도 안 된다'는 규정이다. 이 중 (ii) 조항은 선수 이적과 감독 채용 등의 정보에 대한 조항. E8(1)(b)에는 '선수는 지위를 통해 얻은 정보를 공개적으로 이용해서는 안 된다'고 명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