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티셔츠 논란'에도 日 오리콘 주간 싱글 차트 1위

그룹 방탄소년단이 11/5~11/11 일본 오리콘 주간 싱글 차트 1위를 차지했다. (사진=이한형 기자/자료사진)
방탄소년단이 싱글 발매 첫 주만에 오리콘 주간 싱글 차트 1위를 차지했다.

13일 발표된 일본 오리콘 주간 싱글 차트(11/5~11/11)에 따르면, 지난 7일 발매한 방탄소년단의 9번째 싱글 '페이크 러브/에어플레인 파트 2'(FAKE LOVE/Airplane pt.2)가 45만 4829포인트를 기록해 주간 싱글 차트 1위였다.

앨범 발매 첫 주에 40만 포인트를 넘긴 해외 아티스트는 방탄소년단이 처음이다. 그뿐만 아니라 이번 앨범은 데일리 싱글 차트에서도 발매 첫날 1위에 올라 6일 연속 1위 중이다.

방탄소년단 싱글 '페이크 러브/에어플레인 파트 2'는 한국 가수 최초로 미국 '빌보드 200'에서 1위를 한 '페이크 러브'(FAKE LOVE)를 비롯해 총 4곡이 실려 있다.

방탄소년단은 이른바 '티셔츠 논란' 등으로 일본 활동에 차질을 빚고 있다. 리더 RM이 지난 2013년 올린 "대한 독립 만세" SNS 글과 최근 또 다른 멤버 지민이 입은 '광복절 티셔츠'를 문제 삼는 일본 내 반응 때문이다.

지민이 입은 티셔츠에는 광복을 맞아 만세를 부르는 사람들의 모습, 원자폭탄이 터지는 장면이 담긴 사진과 애국심(PATRIOTISM), 우리 역사(OURHISTORY), 해방(LIBERATION), 코리아(KOREA) 등의 영문이 프린팅 돼 있었다.

일본 매체 '도쿄스포츠'는 지난달 26일 '한국 방탄소년단의 비상식적인 원폭 티셔츠, 리더의 일본 비난 트윗'이라는 기사를 통해 방탄소년단이 반일 활동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방탄소년단은 지난 9일 출연하기로 했던 TV아사히 '뮤직 스테이션'의 출연도 돌연 취소됐다. '뮤직 스테이션' 측은 "이전에 멤버가 착용한 티셔츠 디자인이 파문을 불러와 일부에서 보도됐다. 방송사는 소속 레코드사에 그 착용 의도를 묻는 등 협의를 진행했지만 종합적인 판단 결과 이번 출연을 진행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13일 일본 도쿄돔을 시작으로 쿄세라돔 오사카, 나고야돔, 후쿠오카 야후오쿠!돔에서 '러브 유어셀프' 일본 돔 투어를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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