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교육청, 1실4국→1실5국 '조직개편'

2019년 3월 1일자 단행… 미래교육 기반 구축 등 목적
미래교육국 신설, 교육협력국 설치 등 골자

경기도교육청 전경. (사진=경기교육청 제공)
경기도교육청이 내년 3월 1일자로 단행할 조직개편안을 제시했다.

경기교육청은 '학생과 현장이 주도하는 미래교육 기반 구축'을 위해 본청 1실 4국 체제를 1실 5국으로 개편한다고 12일 밝혔다.

구체적인 개편안을 보면 기존 제1부교육감 산하 '기획조정실·교육1국·행정국'은 '기획조정실·교육정책국·행정국·교육협력국'으로, 제2부교육감 산하 '교육2국·안전지원국'은 '교육과정국·미래교육국'으로 각각 개편한다.

부서 명칭을 기준으로 보면, '교육1국'이 '교육정책국'으로 바뀌고 '행정국'이 '행정국+교육협력국'으로 변경된다.

또 '교육2국'은 '교육과정국'으로, '안전지원국'은 '미래교육국'으로 각각 바뀐다.


이같은 명칭 변경에 대해 경기교육청 이승호 조직팀장은 "국단위 업무의 고유한 특성이 반영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개편안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미래교육국' 신설은 미래교육의 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학교 밖 마을교육' 등 혁신교육 거버넌스 구축, 교육과정 연계 체험, 독서교육과 미래형 진로교육 등의 업무를 담당한다.

'미래교육국'에는 마을교육과, 진로직업과, 평생교육복지과, 도서관정책과 등이 포함된다.

'교육협력국'은 경기도의회와 국회, 지자체, 시민사회단체, 교육단체, 교육공무직원 등 교육협력의 기능을 총괄할 예정이며 대외협력과, 시민단체협력과, 교육공무직과 등으로 구성된다.

기존의 '안전지원국'은 앞으로 행정국 소속의 학교안전정책과, 교육환경개선과와 함께 교육과정국 소속 학생안전교육과로 재편된다.

과 단위 신설부서는 '정보정책담당관', '교원역량개발과', '도서관정책과', '학교설립과', '교육공무직과' 등이다.

이와함께 경기교육청은 부서 기능 조정을 통해 교육3주체(학생, 학교, 교직원)의 역할을 더욱 강화하는 한편, 경기교육청과 25개 교육지원청의 지원 기능을 높이겠다는 방침이다.

대표적으로 기존의 안전관리과 기능을 강화해 미세먼지, 석면제거 등 유해환경 개선 기능에 초점을 맞춘 '교육환경개선과'로 조정한다.

기존 '학생안전과' 기능을 개선하는 방향으로 학교폭력 대책과 학생위기 지원 업무를 주로 수행할 '학생안전교육과'로 조정하며, 기존 '체육건강교육과'와 '교육급식과' 기능을 '학생건강과'로 통합한다.

경기교육청은 이달 11월 26일까지 관련 조례에 대한 입법예고와 설명회 등을 거쳐 도민과 경기교육 구성원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경기도의회로 상정할 예정이다.

경기교육청 신창승 행정관리담당관은 "이번 조직개편은 '미래교육'이 핵심 키워드"라며 "도의회, 지자체와의 소통과 협력을 보다 강화하는 큰 계기로 삼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학생과 현장이 주도하는 미래교육 지원 중심, 혁신 조직으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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