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찬성은11일(한국시간) 미국 덴버 펩시센터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139 메인이벤트 페더급 경기에서 야이르 로드리게스(25, 멕시코)에 5라운드 4분 59초 만에 팔꿈치 공격을 턱에 맞고 KO패했다.
경기 직후 UFC가 공개한 채점표에 따르면, 정찬성은 4라운드까지 2-0(39-37, 39-37, 38-38)로 이기고 있었다. 종료 직전 불의의 일격을 당하지 않았다면 승리할 수 있었다.
정찬성은 3라운드를 제외한 모든 라운드에서 로드리게스보다 점수를 많이 얻었다. 특히 4라운드는 3명의 저지 모두 10-9로 정찬성의 손을 들어줬다.
로드리게스의 변칙 공격은 예측불허였다. 불쑥불쑥 날리는 백스핀 블로우와 발차기는 위협적이었다.
정찬성은 침착함을 잃지 않고 유효타를 잇따라 성공시켰지만 승리의 여신은 그의 편이 아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