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윤영석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경제가 짙은 먹구름인 상황에서 문재인 정부는 국면 전환 능력이 매우 의심스러운 2기 경제팀을 국민께 내놓았다"고 비판했다.
이어 홍남기 경제부총리 후보자에 대해선 "노무현 정부 청와대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일했고, 이낙연 국무총리를 보좌했다"며 "또 임종석 비서실장의 대학동문으로서 현 정권 핵심들과 밀접한 관계여서 코드인사라는 타이틀을 벗어날 수 없는 사람"이라고 지적했다.
윤 대변인은 김수현 정책실장에 대해서도 "노무현 정부에서 대통령 국민경제비서관, 사회정책비서관으로 재직하면서 부동산 문제에 관여한 대선 캠프 출신"이라며 "'왕 수석'으로 불린 실세이지만 부동산, 탈원전, 교육문제에 혼란을 야기했고, 도시공학 전공자로서 경제에 문외한이며, 경제 전반을 거시적으로 총괄하는 식견도 능력도 없다"고 평가 정했다.
그는 특히 김수현 정책실장을 겨냥, "부동산 위기의 원조이고, 탈원전 정책의 주역"이라고 맹비난했다. 이어 "기업으로서는 껄끄러운 사람이지만, 대통령의 신임이 두터운 이너서클 멤버"라고 규정한 뒤 "부총리와 정책실장이 원팀(One Team)이라고 말하지만, 김수현 원톱(One Top)인 것은 이미 틀림없다"고 지적했다.
현재 야권에서 문제 삼고 있고, 수정해 달라는 정책의 원조 격을 승진시켰다는 주장이다. 손 대표는 "관료 출신 부총리가 이너서클 이념 편향적 왕 실장에게 끌려 다니면 이 나라 경제는 이제 끝장"이라고 우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