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시마는 11일(한국시간) 이란 테헤란의 아자디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AFC 결승 2차전에서 이란의 페르세폴리스와 0-0으로 비겼다.
지난 3일 일본에서 열린 결승 1차전에서 2-0으로 이긴 가시마는 2차전에서도 실점하지 않으며 우승을 일궈냈다.
가시마의 첫 ACL 우승이자 우라와 레즈에 이어 2년 연속 일본팀이 대회 우승컵을 차지했다.
가시마의 골문을 든든하게 지킨 권순태는 세 번째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앞서 전북 현대 소속으로 ACL 우승을 두 차례 경험한 권순태는 눈부신 선방쇼로 '우승 DNA'를 자랑했다. 정승현도 풀타임으로 활약하며 팀 우승에 힘을 보탰다.
가시마 공격수 스즈키 유마는 대회 MVP로 선정됐고, 카다르 알사드의 바그다드 부네드자흐(13골)가 수원 삼성의 데얀과 알두하일의 유세프 엘아라비(이상 9골)를 제치고 득점왕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