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부천사가 된 SK 김선형과 KT 서동철 감독

SK 김선형. (사진=SK 제공)
프로농구 SK 김선형과 KT 서동철 감독이 기부천사로 변신했다.

SK는 9일 "김선형이 지난 8일 사단법인 한국시각장애인협회를 방문해 음성인식 인공지능 스피커 100대를 기증했다"고 전했다.

김선형은 최근 사회인 농구경기에 등장해 시각장애인을 후원하기 위한 세 가지 미션을 수행했다. 팀의 승리, 트리플더블, 덩크를 모두 성공하면 SK텔레콤이 후원하는 1500만원 상당의 음성인식 인공지능 스피커를 기부할 수 있는 미션이었다. 미션을 달성한 김선형은 바쁜 일정 속에서도 직접 기부물품을 전달했다.

김선형은 "농구를 사랑하는 팬들과의 도전을 통해 시각장애인의 삶에 도움을 드릴 수 있게 돼 기쁘다"면서 "앞으로도 경기장 안팎에서 사회적인 가치를 높일 수 있는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KT 서동철 감독. (사진=KT 제공)
KT 서동철 감독도 10일 열리는 오리온과 부산 홈 경기에서 앞서 초록우산어린이재단에 1000만원을 기부하는 협약식을 체결한다.

서동철 감독은 "부산 연고 프로구단의 감독으로서 지역사회에 도움이 돼야겠다는 생각을 하던 차에 지역 소외계층 어린이들을 위해 도움을 줄 수 있는 기회가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기부를 결심하게 됐다"면서 "지역 어린이들에게 조금이나마 즐겁고 유익한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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