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아베 총리는 트럼프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이번 중간선거에서 상원선거 등에서 건투한 것을 축하했다"고 말했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감사의 뜻을 표하고 "계속해서 협력해 나가자"고 답했다.
두 사람은 10분가량 진행된 통화에서 북한의 비핵화 문제와 통상 문제 등에 대해서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두 정상은 북한의 비핵화 문제에 대해서는 긴밀하게 연대해 대응하기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통상문제의 경우 트럼프 대통령이 중간선거를 마친 뒤 한 기자회견에서 일본이 대미 자동차 수출로 많은 이익을 본다는 점을 거론하며 "미국을 공정하게 대하지 않는다"고 불만을 표시한 바 있어서 두 정상 간의 협의 내용이 주목된다.
스가 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10월 일본 총선 이후 전화로, 지난 9월 자민당 총재선거 이후에는 트위터로 아베 총리에 축하 메시지를 보냈다"며 "이번 통화를 포함한 두 정상의 빈번한 의견교환은 미일 동맹이 공고함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