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리야 주타누간(태국)은 8일(한국시각) 중국 하이난성 링수이의 지안 레이크 블루베이 골프클럽(파72·6675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블루 베이 2라운드에서 4타를 줄이고 중간합계 7언더파 137타 선두에 올랐다.
올 시즌 3승을 기록 중인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주타누간은 2위 그룹과 격차를 4타나 벌리며 시즌 4승 가능성을 키웠다.
재미있는 점은 동생 주타누간이 선두를 달리는 가운데 언니 주타누간이 공동 2위에 이름을 올렸다는 점이다. 모리야 주타누간은 2라운드에 1타를 줄여 재미교포 제니퍼 송, 가비 로페스(멕시코)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이 대회에 출전한 한국 선수 중에는 최운정(28)이 2언더파 142타 단독 5위로 가장 높은 순위를 차지했다. 2015년 이 대회에서 우승했던 김세영(25)이 공동 9위(이븐파 144타), 주타누간에게 세계랭킹 1위를 내준 박성현(25)이 공동 12위(1오버파 145타)로 뒤를 이었다.
한편 한국남자프로골프(KPGA)투어 마지막 대회인 골프존·DYB교육 투어 챔피언십은 악천후에 1라운드 경기가 중단됐다.
출전 선수 59명 가운데 30명이 18홀 경기를 마쳤고, 잔여 경기는 9일로 미뤄졌다. 선두는 14번 홀까지 4언더파를 친 이준석(30)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