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는 8일 방산전시회가 열리고 있는 자카르타에서 인도네시아 국방부와 KT-1B 훈련기 3대를 추가로 수출하는 등 1천억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약에는 현지 공군이 운용 중인 T-50i에 레이더, 기관총을 장착하는 사업도 포함됐다.
이로써 KAI는 지난 2001년을 시작으로 인도네시아에만 KT-1B를 네 차례 수출하게 됐다.
인도네시아는 향후 헬기는 물론 경량급 전투기까지 도입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김조원 KAI 사장은 "KAI와 인도네시아 공군은 지속적인 노력을 하고 있는데, 수리온 24대와 FA-50 16대를 추가로 수출하는 사업을 현재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2011년, 인도네시아에서 잠수함 3척 구매 계약을 따냈던 대우조선해양도 1조 1천2백억 원 규모의 2차 수주 가능성이 커졌다.
대우조선은 현지 국영 PT PAL과 '후속 잠수함 컨소시엄'을 맺고, '성공적인 잠수함 공동 건조 노력'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대우조선은 앞서 2011년 계약분 3척 중 3번함의 건조 작업도 PT PAL에서 진행하는 등 기술 지원에 적극 나서고 있다.
박두선 대우조선해양 특수선사업본부장은 "기술이전 센터까지 개소했다"며 "올해 내에 2차 사업 잠수함 3척이 계약될 것으로 저희들이 굳게 믿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