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살 영재 화가 '김하민' 개인전 성원아트홀서 25일까지

SBS '영재발굴단'에서 이탈리아 미술 거장과 콜라보 작업한 김하민군
특별한 교육 없이 많은 양의 독서로 통찰력과 직관력 길러

관중 앞에서 그림 작업을 하고 있는 화가 김하민(8)군.(사진=성원아트홀 제공)
강렬한 색감과 과감한 붓 터치로 작품 활동을 하는 8살 어린이 화가의 개인전이 서부산 지역 갤러리에서 성황리에 열리고 있다.

그 주인공인 바로 김하민 군으로 지난해 SBS '영재발굴단'에 출연해 이탈리아 미술 거장과 콜라보 작업으로 많은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부산 강서구에 있는 성원아트홀은 화가 김하민(8) 군의 개인전이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25일까지 성원아트홀 1층 성원갤러리에서 진행중이라고 8일 밝혔다.


김 군은 지난해 이탈리아의 5대 현대 미술가이자 살아있는 피카소로 불리는 '밈모 팔라디노(71)' 와의 즉석 콜라보레이션 작업으로 이목 끌기도 했다. 밈모 팔라디노는 하민 군의 재능에 찬사를 보내며 앞으로 화가로서 걸어가야 할 방향에 대해 조언해 주기도 했다.

한편, 김 군은 전시회 첫날인 지난달 27일에 성원갤러리를 방문해 가수 '마이클 잭슨'을 그리는 모습을 관객들에게 직접 보여주며 상호 소통하기 시간을 가졌다.
김 군 의어머니 김민주 씨는 "하민이에게 특별한 교육을 한 것은 없고, 다양한 분야의 책을 많이 접할 수 있도록 도와주었다"고 말했다.

이 날 관객으로 하민 군의 작업하는 모습을 지켜 본 공하린(명호초 1)양은 "또래 오빠가 어른처럼 그림을 잘 그려서 부럽다"며 "나도 오빠처럼 그림 연습을 많이 해서 훌륭한 미술 선생님이 될 것이다"다부진 각오를 밝혔다.

집에서 그림그리기 작업을 하고 있는 화가 김하민(8)군.(사진=성원아트홀 제공)
관객들은 갤러리 내에 설치된 게시판에 꿈을 향해 달려가는 하민 군에게 따뜻한 응원 메시지를 남기고 있다.

성원갤러리 안에는 하민 군이 아인슈타인 이야기를 읽고 영감을 받아 작업한 '젊은 아인슈타인',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의 만남을 주제로 한 '하나의 봄-바라봄' 등 40여점의 작품이 전시돼 있다.

성원아트홀 관계자는 "그동안 서부산 주민들은 동부권에 비해 전시, 공연 접근성이 다소 불편했는데, 무료 관람으로 진행되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해소됐으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양질의 문화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유치해 지역 주민들의 수요에 부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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