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공개훈련에는 메인이벤트 경기(페더급)에 나서는 정찬성(31)과 야이르 로드리게스(25, 멕시코), 코메인이벤트 경기(웰터급)에 출전하는 도널드 세로니(35, 미국)와 마이크 페리(27, 미국), 여성부 밴텀급 라켈 페닝턴(30, 미국), 여성부 스트로급 메이비 바버(20)가 참가했다.
공개훈련이 열린 엑스도 이벤트 센터에는 200여 명의 팬들이 찾아와 성황을 이뤘다. 정찬성이 등장하자 팬들은 환호성을 내질렀고, 저마다 핸드폰을 높이 치켜들어 공개훈련 장면을 찍었다.
정찬성은 킥, 펀치 등 타격 뿐만 아니라 테이크다운과 서브미션 기술도 선보였다. 서브미션을 깔끔하게 성공시키자 박수가 터졌다.
이어 "페더급은 누가 챔피언이 되어도 이상하지 않을 만큼 경챙이 치열한 체급이다. 12월 9일 UFC 231 챔피언 맥스 할러웨이와 브라이언 오르테가 전에서는 할러웨이가 이길 것 같다. 나도 빨리 할로웨이를 쫓아가겠다"고 덧붙였다.
오는 11일 로드리게스와 경기는 지난해 2월 데니스 버뮤니즈에 1라운드 KO승한 후 1년 9개월 만의 복귀전이다. 종합격투기 전적 14승 4패.
이날 공개훈련 현장을 찾은 남성팬 조세프 엔가이 씨는 "코리안 좀비 팬이다. 화끈하고 앞으로 전진하는 스타일이 멋지다"며 "이날 보니 체력도 좋아 보인다. 11일 경기에서 코리안 좀비가 로드리게스를 3~4라운드 안에 KO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엄마와 함께 구경 온 애프린(10살) 군은 "예전에 코리안 좀비의 경기를 본 적 있는데 굿 파이터다. 싸움을 잘한다. 11일 경기에서 코리안 좀비가 서브미션승을 거둘 것 같다"고 웃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