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 위원장은 7일 국회 예산결산위원회에서 더불어민주당 박용진 의원의 관련 질의에 이같이 말했다. 다만 "감리 여부는 금융감독원과 증선위가 판단할 문제"라고 선을 그었다.
그는 "심의가 공정하게 진행되도록 하기 위해 회의 내용은 보고받지 않고 있다"며 "최대한 공정한 결론이 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증선위)는 오는 14일 정례회의에서 삼성바이오 관련 안건을 논의할 예정이다.
박 의원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어 2015년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 과정에서 삼성바이오로직스의 고의 분식회계의 증거라고 주장하며 관련문건을 공개했다.
삼성바이오 논란은 삼성바이오 회계를 분식 처리해, 이 회사의 최대 주주인 제일모직에게 유리한 합병조건을 만들었다는 게 골자다. 당시 제일모직의 최대주주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