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폴더블폰이 궁금해" 美 샌프란시스코에 쏠리는 IT의 업계의 눈

SDC2018, 7일~8일, 샌프란시스코 모스콘서

SDC 즉 삼성전자의 개발자회의가 미국 현지시간으로 7일과 8일 이틀동안 샌프란시스코의 컨벤션센터인 모스콘에서 열린다.

삼성 개발자회의는 앞으로 이런 제품들을 내놓을 테니 여기에 맞춰 앱 등을 개발해 달라고 소개하는 자리로 삼성은 지난 2013년부터 글로벌 개발자 컨퍼런스를 열어 스마트 생태계 활성화와 개발자 지원 방안에 대한 논의를 진행해 오고 있다.

대부분 하반기에 열렸고 2016년에 상반기에 열린 뒤 지난해부터는 다시 하반기로 자리를 잡았다.

이렇게 삼성개발자 회의는 매년 열리는 것이지만 특히 올 회의에는 세계 IT업계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이번 회의에서는 삼성이 내놓을 '폴더블폰'의 시제품이 개발자들에게 공개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폴더블폰은 극심한 수요정체를 겪고 있는 스마트폰 업계에 활로가 될 것으로 예상되는 신개념의 스마트폰이다.

삼성전자는 트위터를 통해 영문자로 된 'samsung' 로고를 중간부터 구부린 이미지를 게시하고 있다.


폴더블 폰을 곧 공개할 것임을 암시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31일 실적확정치 소개 컨퍼런스콜에서 "곧 폴더블폰을 소개할 기회를 가지려고 한다"고 밝혀 샌프란시스코에서 7일부터 열리는 개발자회의에서 폴더블폰의 모습을 일부 공개할 것임을 시사했다.

삼성전자는 또 이 자리에서 "접으면 스마트폰이 되고 펼치면 태블릿이 될 것"이라며 폴더블폰의 개념을 설명했다.

앞서 삼성전자 고동진 사장은 지난 8월 갤럭시 노트9을 소개하는 자리에서 취재진과 만나 "(폴더블폰과 관련해)세계 최초라는 타이틀을 빼앗기고 싶지 않다"고 밝힌바 있다.

따라서 이미 출시방침을 밝힌 중국 화웨이와 삼성이 최초의 폴더블폰 자리를 두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는 것으로 업계에서 전망돼 왔지만 이 자리는 중국의 스타트업인 로욜이 차지했다.

이런 가운데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내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가전전시회 CES나 2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MWC에서 제대로된 폴더블 폰을 공개할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그에앞서 앱 개발자 들을 위해 시제품 형태의 폴더블폰 실물이나 개념을 이번 개발자회의에서 공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삼성전자는 이번 개발자회의에서 폴더블폰외에 AI 플랫폼인 빅스비 비전과 AI 스피커인 갤럭시홈도 소개할 것으로 보인다.

먼저 빅스비는 삼성전자가 처음 선보인 빅스비의 후속버전인 빅스비 2.0을 통해 개방형 생태계 전략을 구사할 것으로 예상된다.

빅스비 소프트웨어 개발도구를 공개하고 이 개발 도구의 활용 방법도 이번 개발자회의에서 선보인다는 뜻이다.

또 지난 8월 갤럭시노트9 공개때 첫선을 보였던 삼성전자의 첫 AI 스피커 갤럭시홈도 이번 개발자 대회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빅스비 2.0을 탑재한 갤럭시홈은 삼성의 스마트폰이나 가전제품과 연계해 사용되도록 돼 있다.
삼성전자의 구부러진 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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