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이 6일 발표한 '2018년 사회조사 결과'에 따르면, 13세 이상 표본인구 3만 9천명 가운데 "내 건강 상태는 좋다"고 평가한 사람은 48.8%였다. 남자는 52.0%가 이같이 응답, 45.7%인 여자보다 비중이 컸다.
19세 이상 인구 가운데 담배를 피는 사람은 20.3%로 2년 전의 20.8%보다 0.5%p 감소했다. 술을 마신 사람은 65.2%로 2년 전의 65.4%에서 0.2%p 감소했다. 남자는 흡연·음주 비율이 감소한 반면 여자는 증가했다.
정기 건강검진을 받는 사람은 80.4%로 2년전의 60.7%보다 20%p 가까이 증가했다. 적정 수면을 유지하고 있다는 응답자도 77.5%에 달했고, 규칙적 운동을 하는 사람은 38.3%였다. 아침 식사를 하는 사람도 3명중 2명 꼴인 67.3%였다.
13세 이상 인구 가운데 일상 전반에서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사람은 54.4%로, 2년 전보다 0.3%p 감소했다. '직장 생활'에서 스트레스를 받는다는 응답자가 71.8%였고, '학교 생활'에선 49.6%, '가정 생활'에선 40.8%였다.
지난 1년간 한 번이라도 자살 충동을 느껴본 적이 있다는 사람은 5.1%로, 2년 전의 6.4%에 비해 1.3%p 감소했다.
자살 충동을 느낀 이유로는 '경제적 어려움'이 37.3%로 가장 많았고, 10대 연령층에선 '성적과 진학 문제'가 35.7%로 가장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