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OECD 정부신뢰도 25위…전년보다 7단계 상승

임원혁 KDI 교수"국민 삶의 질 개선 노력 평가받아"

2018년도 OECD 정부신뢰도 순위 동향 (표=행정안전부 제공)
우리나라가 올해 OECD(경제개발협력기구)정부신뢰도 평가에서 25위에 올랐다. 이는 전년보다 7단계 오른 것이다.

임원혁 한국개발연구원(KDI) 교수는 6일 서울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열린정부파트너십(OGP) 아태지역회의 분과회의에서 '정부 신뢰도 변화 추이 및 주요 결정요인'이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날 발표에 따르면 '한국 정부를 신뢰한다'고 응답한 국민의 비율은 2017년 24%에서 2018년 36%로 12%포인트 증가했고 ,순위도 32위에서 25위로 7계단 상승했다.

이와 같은 순위 및 비율 상승은 포르투갈에 이어 OECD 전체 국가에서 두 번째로 높은 수준이다.


우리나라의 정부신뢰도는 2013년 29위(13%)에서 2015년 26위(34%)로 올랐다가 2017년 32위(24%)로 떨어졌다.

정부에 대한 신뢰도가 높아진 이유에 대해 임 교수는 "새 정부 출범에 따른 국민의 변화에 대한 기대가 반영된 것으로 부패 척결, 국민과의 소통 확대, 재난 대처체계 개선 등 정부혁신을 통해 국민 삶의 질을 개선하려는 노력이 평가 받은 것으로 보인다."라고 분석했다.

OECD 정부신뢰도는 각국 국민 1000명을 대상으로 '당신은 중앙정부를 신뢰하십니까?'라는 갤럽(Gallup) 설문조사를 통해 측정된다.

김일재 행정안전부 정부혁신조직실장은 "이번 조사결과를 통해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높은 기대감을 확인할 수 있었다."라며, "국민이 더욱 정부를 신뢰할 수 있도록 정부혁신을 본격 실행해 국민이 삶의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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