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서울 세계3쿠션당구월드컵'(이하 서울월드컵)이 오는 12일부터 태릉선수촌 승리관에서 일주일 동안 펼쳐진다. 이번 대회에는 전 세계 20여 개 나라에서 총 149명의 선수들이 열전을 벌인다.
세계 랭킹 1위 프레데릭 코드롱(벨기에)을 비롯해 '황제' 토브욘 브롬달(스웨덴), 딕 야스퍼스(네덜란드), 다니엘 산체스(스페인) 등 4대 천왕이 참전한다. 역대 최고 우승 상금 8000만 원이 걸렸던 '2018 LG U+컵 3쿠션 마스터스' 챔피언 쩐 꾸엣 찌엔(베트남)도 나선다.
국내 강호들도 총출동한다. 2017 청주직지월드컵' 우승자 김행직(전남연맹)과 '2018 프랑스 라불월드컵' 준우승자 조재호(서울시청), 최성원(부산시체육회), 허정한(경남연맹) 등 간판들이 일단 본선 시드를 배정받았다. 여기에 강동궁(동양기계)과 오성욱(서울연맹) 등이 개최국 와일드카드 자격으로 본선 32강에 직행했다.
서울에서 3쿠션 월드컵이 열리는 것은 19년 만이다. 16일부터 시작되는 본선 라운드부터는 MBC Sports+, 빌리어즈 TV 등을 통해 중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