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J리그는 5일 홈페이지를 통해 J리그와 J2리그에서 10월30일부터 11월4일까지 터진 73골 가운데 10골을 추려 베스트 골로 선정했다.
10골 가운데서도 황의조의 골이 최고였다. 황의조는 3일 사이타마스타디움에서 열린 우라와 레즈전에서 후반 17분 하프라인 왼쪽에서 페널티 박스까지 돌파한 뒤 수비수 2명 사이로 공을 감아찼다. 황의조의 슈팅은 몸을 날린 골키퍼를 지나 골망을 흔들었다.
1대1로 팽팽한 상황에서 터진, 감바 오사카의 7연승을 이끈 골이었다.
황의조는 일본 풋볼채널이 선정한 J리그 31라운드 베스트 11에도 이름을 올렸다. 최전방 원톱이 황의조의 자리였다.
황의조는 올해 최고의 기량을 뽐내고 있다.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금메달과 함께 득점왕을 거머쥐었고, 일본 복귀 후에는 5경기에서 6골을 몰아쳤다. 시즌 15호골로 J리그 득점 3위다.
7연승 행진을 달린 감바 오사카도 강등권을 벗어나 J리그 9위까지 올라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