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기자들에게 보낸 메시지를 통해 "김 여사의 인도 방문은 개인적 일정이 아닌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의 초청으로 한-인도 간 우호 협력을 다지기 위한 것"이라며 이같이 언급했다.
김 대변인은 "실제로 인도에서는 국빈급에 해당하는 예우로 여사님을 환영해주고 있다"면서 "김 여사의 인도 방문은 모디 총리의 공식 초청에 정중하게 화답함으로써 한-인도 간 국익 증대에 기여하고자 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공군 2호기를 사용한 것 역시 김 여사 및 수행원의 안전과 효율적인 일정 수행을 위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바른미래당 지상욱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지난 8월 인도네시아에서 열린 아시안게임 참석차 이낙연 국무총리와 공군 1호기를 같이 탔을 때를 언급하며 김 여사의 인도 방문 때 공군 2호기에서 대통령 휘장을 떼지 않은 데 문제를 제기했다.
지 의원은 "인도네시아 방문 때 총리가 공군 1호기를 이용하지만 대통령이 탑승하는 것이 아니어서 비행기에 부착된 대통령 휘장을 가리는 것이 원칙이라는 얘기를 들었다"고 적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