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는 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두산과 2018 KBO KS 1차전을 치른다. 그러나 악재가 생겼다. 팀의 중심을 잡아주던 최정의 결장이다. 트레이 힐만 감독은 "최정의 팔꿈치 상태가 좋지 못해 선발에서 빠졌다"고 밝혔다.
최정이 빠진 3루 자리는 강승호가 책임진다. 2루수로는 박승욱이 나선다.
두 선수에게는 낯선 자리라는 우려가 있지만 힐만 감독은 문제없다는 설명이다. 그는 "많은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두 선수는 충분히 경험이 있다"며 "강승호가 트레이드로 팀에 왔을 당시 어느 포지션이 편하냐고 물었는데 2루와 3루 모두 좋다고 얘기했다. 박승욱 역시 부상 복귀 이후 2루수로 많은 연습을 소화했다"고 전했다.
포수 이재원은 선발로 돌아왔다. 이재원은 넥센 히어로즈와 치른 플레이오프(PO) 4차전에서 주루 도중 좌측 뒤꿈치 통증을 호소했다. 결국 PO 5차전에서는 허도환이 포수 마스크를 썼다.
힐만 감독은 "이재원의 상태가 많이 나아졌다. 하지만 출루 이후 최대한 무리하지 않게 뛰라고 주문했다"고 말했다.
SK는 김강민(중견수)-한동민(우익수)-제이미 로맥(1루수)-박정권(지명타자)-김동엽(좌익수)-이재원(포수)-김성현(유격수)-박승욱(2루수)-강승호(3루수)로 선발 라인업을 꾸려 두산을 상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