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은 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SK 와이번스 2018 KBO 한국시리즈(KS) 1차전을 치른다. 93승 51패의 성적으로 정규시즌을 1위로 마친 두산은 지난해 KIA 타이거즈에 내준 우승컵 탈환을 노린다.
경기전 만난 김태형 감독은 "단기전은 매 경기가 총력전이다"라며 투수 운용은 승패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특별한 수는 없다. 정해놓고 가진 않는다"고 밝혔다.
두산은 린드블럼을, SK는 박종훈을 선발 마운드에 올린다.
김 감독은 "린드블럼이 많이 쉬어서 공에 힘이 있다. 가장 중요한 것은 본인 공을 얼마나 던지느냐다"라며 "1선발이기 때문에 자신의 역할을 충분히 해주면서 긴 이닝을 소화해줬으면 한다"고 기대했다.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필승조 김강률의 공백은 장원준과 이현승으로 채운다는 계산이다. 김강률은 일본 미야자키에서 열린 교육리그에서 아킬레스건을 다쳐 KS 출전이 무산됐다.
김 감독은 "장원준과 이현승이 김강률의 역할을 해줘야 한다"며 "장원준은 공이 많이 좋아졌다. 몸 상태 역시 괜찮다"고 설명했다.
경계대상으로는 베테랑 선수 김강민을 꼽았다. 김 감독은 "김강민의 타격 페이스가 좋고 1번 타자로서 너무 잘해주고 있다. 전력분석에서도 따로 얘기했을 것"이라고 경계심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