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은, LPGA 퀄리파잉 시리즈 수석 통과…"미국 진출은 고민 중"

이정은. (사진=크라우닝 제공)
'핫식스' 이정은(22)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퀄리파잉 시리즈를 1위로 통과했다.

이정은은 4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파인 허스트 7번 코스에서 열린 LPGA 투어 퀄리파잉 시리즈에서 최종 18언더파 588타를 기록, 제니퍼 쿱초(미국)를 제치고 1위를 기록했다.


이정은은 "그린 스피드가 빨라서 놀랐다. 마치 메이저 대회처럼 정말 어려운 코스였다"면서 "집에 가고 싶다. 너무나도 긴 144홀이었다. 끝나지 않을 것만 같았는데 잘 마무리했다"고 말했다.

계속해서 "다음 주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마지막 대회가 있다. 정말 중요한 대회인 만큼 잘 준비하고 싶고, 상금왕 타이틀과 함께 시즌을 마치고 싶다"고 덧붙였다.

퀄리파잉 시리즈를 수석 통과했지만, LPGA 투어 진출을 확정하지는 않았다.

이정은은 매니지먼트사 크라우닝을 통해 "수석까지는 생각 못했는데 이렇게 1등으로 통과해 얼떨떨하다"면서 "미국 진출을 확정하고 도전한 것은 아니었기 때문에 한국에 돌아가서 가족과 이야기하고 결정하려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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