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유나이티드는 3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상주 상무와 KEB하나은행 K리그1 2018 35라운드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한 무고사의 활약을 앞세워 2대1로 승리했다.
연패를 끊고 3경기 만에 승리를 추가한 인천은 7승12무16패(승점33)가 되며 1경기를 덜 치른 전남(승점34)을 밀어내고 최하위 탈출에 성공했다. 특히 올 시즌 상주를 상대로 3경기 무승(1무2패)에 그쳤던 인천의 이 승리는 더욱 의미가 크다.
인천의 외국인 공격수 무고사는 전반 27분에 나온 남준재의 선제골을 이끄는 도움에 이어 후반 5분에는 고슬기의 패스를 직접 결승골로 마무리하며 올 시즌 17번째 골을 기록해 인천의 연패탈출을 이끌었다.
후반 39분 윤빛가람에게 만회골을 허용하는 등 막판 상주의 공세에 위기도 맞았지만 인천은 끝내 동점골은 내주지 않았다.
리그 5경기 무승(1무4패) 이후 지난 전남전에서 오랜만에 승리를 맛본 상주(9승9무17패.승점36)는 인천전 패배에도9위 자리를 지켰다. 하지만 1경기를 덜 치른 10위 서울(승점36)의 결과에 따라 순위가 밀릴 가능성이 생겼다.
앞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는 원정팀 경남FC가 전반 19분에 나온 제주 유나이티드 수비수 이광선의 자책골로 1대0 짜릿한 승리를 손에 넣었다.
이 승리로 경남(17승10무8패.승점61)은 울산(승점59)에 내줬던 K리그1 2위 자리를 일주일 만에 되찾았다. 울산은 4일 일찌감치 리그 우승을 확정한 전북을 상대한다. 상위 스플릿의 막차를 탔던 제주는 5경기 만의 패배를 맛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