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은 2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우리는 중국과 협상을 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뭔가를 하는데 훨씬 가까워지고 있다"면서 "중국과 아주 좋은 거래가 이뤄질 것이고 중국도 그것을 매우 원한다. 우리는 할 수 있다면 타협에 이르기를 원한다. 아주 많은 진전이 이뤄졌다"고 말했다.
또 "모두에게 매우 공정한 거래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11월 30일~12월 1일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기간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정상회담 개최를 확인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시 주석과 만찬을 하고 무역 문제를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두 정상이 G20 정상회의 개막 하루 전인 11월 29일 양자회담을 가질 예정이었으나 연기돼 12월 1일 만찬 회동을 할 전망이라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시 주석과 전화통화를 갖고 무역문제를 중점 논의했다.
그는 트위터 계정에서 "조금 전 시 주석과 길고 아주 좋은 대화를 나눴다"며 통화 사실을 공개하고 "여러 주제를 놓고 이야기했지만, 무역문제에 중점을 뒀다"고 말했다.
시 주석도 G20 회의를 계기로 양국 정상회담을 통해 깊이 있는 의견 교환을 하길 바란다고 밝혔다고 신화통신이 전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