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은 지난달 29일 이 지사를 상대로 직접 조사를 벌인 후 3개 혐의에 대해 기소의견을 달아 검찰에 송치했고, 이후 이 지사는 경찰에 대한 불편한 심기 SNS 등을 통해 나타내고 있다.
이 지사는 2일 자신의 트위터에 "경찰이 사건 조작하고 언론플레이 한다고 내가 궁지에 몰리지 않는다. 대한민국은 경찰 국가가 아니다"라는 글을 남겼다.
그러면서 "검찰이 있고 3심제 법원도 있다. 이런 경찰이 독자수사권을 가지면 어떻게 될까 아찔하다"고 언급했다.
한편 이 지사의 7가지 의혹에 대해 수사해 온 경기 분당경찰서는 지난 1일 ▲친형 강제입원과 관련한 직권남용 및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혐의 ▲검사를 사칭한 사실이 없다고 지방선거 과정에서 허위사실을 공표한 혐의 ▲경기 성남시 대장동 개발과 관련해 수익금 규모가 확정되지 않았는데도 확정된 것처럼 허위사실을 공표한 혐의 등 3가지 혐의에 대해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또 여배우 스캔들 의혹과 관련한 허위사실 공표와 명예훼손, 조폭연루설, 일간베스트 저장소 활동 등 4가지 의혹은 불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