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연락사무소 소장회의 한달 만에 개최 "현안 포괄적 논의"

9월 28일 이후 한달 만에 개최
"9월 평양 공동선언 이행 등 남북관계 발전, 변함없이 노력"

노태강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오른쪽)이 2일 북측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에서 열린 남북체육분과회담에서 원길우 체육성 부상과 악수를 나누고 있다. (사진=사진공동취재단)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소장 회의가 한달 여만에 개최됐다.

통일부는 2일 오전 10시 20분부터 1시간여 동안 천해성 통일부 차관과 전종수 북한 조국평화통일위원회 부위원장 간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소장회의가 열렸다고 밝혔다.

양측은 최근 남북간에 제기된 다양한 현안 문제들을 포괄적으로 논의하고, 9월 평양공동선언의 이행 등 남북관계 발전을 위해 변함없이 노력해 나간다는 입장을 재확인 했다.


또 양측은 공동연락사무소에서 개최되는 각종 회담들을 차질없이 준비하고, 남북관계 제반사항에 대해 계속해서 긴밀히 협의해 나가기로 뜻을 모았다.

남북은 이날 개최 중인 체육회담 외에 10월 중 추진하기로 했던 경의선 철도 현지 공동조사와 보건의료 분과회담과 북측 예술단의 서울 공연 '가을이 왔다' 등의 일정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연락사무소 소장회의가 열린 것은 지난 9월 28일 이후 약 한달만이다.

남북은 지난 9월 14일 개성에서 공동연락사무소를 개소하면서 주 1회 소장회의를 정례화하기로 합의했다. 하지만 개소 당일인 14일과 28일 이후 북측 소장인 전 부위원장이 연락사무소를 찾지 않아 소장 회의가 열리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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