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용 안보실장은 이날 오후 브리핑을 자처해 "남북간 군사적 긴장을 완화하고 신뢰 구축을 촉진해 실질적인 전쟁 위협을 제거하는 중요한 전기가 마련됐다"고 평가했다.
정 실장은 특히 "남북간 여러 차례 교전이 발생했던 서해를 완충구역으로 만들어 해안포 포신 덮개를 설치한 것도 우발적 충돌 가능성을 현지히 낮춘 의미있는 조치"라고 강조했다.
또 "NSC 상임위원들은 앞으로도 철저한 상황 관리를 통해 남북간 군사합의가 차질없이 이행할 수 있도록 긴밀하게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고 강조했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지난 9월 평양 남북정상회담에서 "쌍방은 군사적 충돌을 야기할 수 있는 모든 문제를 평화적 방법으로 협의 해결하며, 어떤 경우에도 무력을 사용하지 않기로 한다"는 내용의 판문점 선언 이행을 위한 군사분야 합의서에 서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