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둥이 자매의 중간고사 성적은 직전 학기보다 전반적으로 떨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 수서경찰서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쌍둥이 자매의 집을 압수수색한 결과 시험지 유출 정황이 있는 물품을 확보해 분석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쌍둥이 동생의 휴대전화 메모에서 발견된 영어시험 문제의 답은 시험 3일 전 작성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경찰은 전날 숙명여고 영어교사를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하고, 전문가들에게 자문을 얻어 쌍둥이가 이번 시험에서 받은 성적을 지난학기 성적과 비교분석하고 있다.
현재까지 시험지 유출 사건과 관련해 조사한 참고인은 27명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피의자들의 진술과 압수물들을 비교 분석하고 있다"며 "수능 전을 목표로 수사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