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는 1일 발표한 10월 수출입 동향(통관기준 잠정치)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수출은 549억 7천만 달러(전년동기비 22.7%), 수입은 484억 2천만 달러(27.9%) 실적을 거뒀다.
이로써 무역수지는 65억 5천만 달러 흑자를 기록하며 81개월 연속 흑자를 이어갔다.
이 같은 수출 호조에는 ▲기업들의 적극적인 수출 품목 고부가 가치화 노력 ▲무역보험 확대 등을 통한 신산업・유망소비재 등 수출품목 다변화 ▲지역별 편중 없는 수출 성장유도 등의 대내적 요인과 ▲세계 제조업 경기 호조 ▲국제유가 및 주력제품 단가 상승 등의 대외적 요인이 작용했다고 산업부는 분석했다.
특히 일반기계・석유화학은 사상 최대 실적을 나타냈고, 지역별로는 중동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수출 증가세를 보였다.
품목별로는 13대 주력품목 중 반도체・일반기계・석유화학・자동차・섬유・컴퓨터 등 10개 품목에서 수출이 증가했다. 증가한 품목 중 반도체・일반기계・석유화학 등 8개 품목은 두 자릿수 증가세를 기록했다.
1∼10월 수출의 경우는 5053억 달러(전년동기비 6.4% 증가)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하며 견조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 연간 누적 수출액 면에서는 역대 최단 기간에 5000억 달러를 돌파(10.29일)하는 기록도 세우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