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시간 만취 상태로 응급실을 찾은 해당 경찰 간부는 목이 마른 데 물을 주지 않는다며 주먹을 휘두른 것으로 전해졌다.
부산 북부경찰서는 병원에서 의사를 폭행한 혐의로 부산 모 경찰서 소속 A(56)경정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1일 밝혔다.
A 경정은 이날 오전 4시 40분쯤 부산 북구에 있는 모 병원 응급실에서 의사 B(50)씨 등 병원 관계자 2명을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위 통증으로 병원 응급실을 찾은 A경정은 목이 마른데 물을 주지 않는다며 링거 바늘을 뽑는 등 소동을 벌이다 이를 제지하는 B씨 등을 폭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A경정은 만취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A경정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지구대 소속 경찰관들에게 사건 발생 10여분만에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경찰은 A경정을 상대로 정확한 범행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수사 결과에 따라 감찰 조사도 병행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