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라벨갈이' 11월부터 특별단속 실시

정부가 다음 달부터 연말까지 서울시 등 관계기관과 합동으로 불법 '라벨갈이 특별단속'을 실시한다.


라벨갈이 근절 민관협의회는 연말까지 합동캠페인 및 홍보 동영상을 통해 대국민 홍보를 강화하고 정부기관 등이 특별단속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31일 밝혔다.

지난 2월 정부는 관계기관 합동으로 라벨갈이 근절 민관협의회를 구성해 5차례 대책회의를 개최하고 단속을 벌여왔다.

관세청과 서울시는 단속에 나서 올들어 지난 9월까지 21개 업체, 17명을 적발해 입건했다. 가짜 라벨은 2만2천313점이 적발됐다.

불법 라벨갈이 행위가 끊이지 않자 중소벤처기업부는 관세청·서울시 등 관계기관과 협업으로 11월부터 2달동안 단속에 나선다고 밝혔다.

상습 위반지역을 중심으로 자체 실정에 맞는 라벨갈이 단속반을 편성해 특별단속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날 중기부는 동대문역 맥스타일 광장에서 관세청, 서울시, 원산지라벨갈이근절추진위와 함께 캠페인을 개최했다.

라벨갈이는 해외 생산의류를 저가에 들여와 해당국 라벨을 제거하고 한국산 라벨로 둔갑시키는 것을 말한다.

정부는 또 원산지 표시의무 위반자 공표제를 강화하기로 했다. 기존의 홈페이지나 관보에 공표하는 방식 외에 관련업계 및 상품유통사에 통보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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