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는 31일 "왼손 불펜 보강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1군 경험이 있는 윤지웅을 영입했다"고 밝혔다.
윤지웅은 2011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전체 3순위로 지명을 받은 기대주였다. 개인 통산 11승 6패 1세이브 41홀드 평균자책점 4.50의 성적을 거두며 LG의 허리를 책임졌다.
그러나 윤지웅은 지난해 7월 음주 운전 물의를 빚으며 72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받았고 올 시즌 1군 경기에 10경기 출전에 그치며 결국 지난 25일 방출 통보를 받았다.
윤지웅은 NC에서 다시 일어서겠다는 각오다. 그는 "기회를 준 NC에 감사하다. 내가 어떤 부분이 부족한지, 무엇을 해야 하는지 잘 알고 있다"며 "잘 적응해서 팀 성적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동욱 감독은 "팀 차원에서 왼손 불펜 강화가 필요했다. 현재 부상도 없고 캠프1(CAMP 1·마무리캠프)에서 몸을 잘 만들면 충분히 팀에 보탬이 될 선수다"라며 "본인의 의지가 강한 점도 높이 샀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지난 30일 몸 상태 점검을 마친 윤지웅은 캠프에 합류한다.